맥북에서 쓸만한 동영상 플레이어 앱 3가지
최근에는 넷플릭스나 웨이브 같은 OTT 서비스들을 이용해 영화같은 걸 보는편이라 그런지,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할 일이 이젠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가끔 예전에 네이버등에서 구매해놨던 영화들을 다시 보게 되는데, 맥에 내장된 퀵타임 플레이어는 기능이 부실하기 짝이 없다.
이번 포스팅에선 맥에서 쓸만한 동영상 플레이어 3가지를 알아보자.
vp9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무비스트(유료)
개인적으로는 꽤 오래전부터 무비스트를 잘 이용하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구매해서인지 맥을 바꿔도 별 고민없이 다시 설치해 사용하다보니 어느새 10년 넘게 사용중이다.
예전에는 앱스토어에서 할인을 자주 했었다. 아마 무비스트 역시 그렇게 할인을 할 때 구매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주로 시리즈온등에서 구매해놓은 영화파일을 재생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무비스트가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기능이나 편의성이 월등히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냥 이미 사놓은게 있으니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뭐 사실 딱히 불편한 것도 없다.
다른 두가지 앱과 달리 vp9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만, 구매한 영화 파일정도를 재생하는 내 용도에서는 다른 앱들과 차별점은 없다. 주로 사용되는 H.264 및 H.265 코덱에 대한 하드웨어 가속은 다른 두가지 앱에서도 지원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막 기능은 아래 소개할 IINA나 VLC에 비해 설정도 간편하고, 다중 자막을 지원하는 등 3가지 앱 중 가장 강력하다.
무비스트
무비스트 프로 macOS 미디어 플레이어
movistprime.com
장점
- 깔끔한 UI 간단한 설정
- 강력한 자막기능 (다중 자막, 커스텀, 싱크조절)
- 터치바 및 다크모드 지원
단점
- 유료 (앱스토어 기준 6,600원 / 공홈기준 무비스트 $4.99, 무비스트 프로 $7.99)
- 플러그인 지원이 없어 IINA나 VLC에 비해 확장성이 부족함
웬만하면 그냥 IINA 깔면 됨 (무료, 광고X)
맥을 처음 샀는데 괜찮으 동영상 플레이어를 찾고 있다면 그냥 IINA를 설치하면 된다. 무료이고, 웬만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명령줄 기반 동영상 플레이어인 MPV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MPV에서 지원하는 모든 파일 포맷을 지원한다. 자막 역시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smi 파일을 지원한다.
IINA 이전에는 유무료 여부나 취향, 그리고 지원 포맷의 종류등 다양한 이유에 따라 동영상 플레이어로 추천할 앱이 여러가지로 갈렸지만, 지금은 웬만하면 대부분 그냥 IINA를 추천하는 것 같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MPV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만큼 기존에 무비스트 같은 유료앱에서나 지원하던 기능을 그대로 혹은 그보다 더 나은 기능을 광고등의 제한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단순히 무료일 뿐만 아니라 macOS에 최적화된 UI에 유튜브 스트리밍이나 네트워크 재생을 지원하는등 웬만한 유료앱에 비해 월등한 기능을 제공한다.
맥을 처음 접해 어떤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IINA를 설치하면 된다.
IINA - The modern media player for macOS
Plays anything. Powered by the open source media player mpv, IINA can play almost every media file you have. With the support of youtube-dl and our browser extensions, you can also play a variety of online streams in IINA via one click.
iina.io
장점
- 광고마저 없는 완전한 무료
- MPV 기반의 강력한 성능과 확장성
- macOS에 최적화된 UI (다크모드, 터치바, 제스쳐 지원)
- 유튜브 스트리밍, 네트워크 재생 가능
- 세세한 조절이 가능한 자막기능
단점
- 설정이 살짝 불친절
어지간한건 다 돌아가는 VLC (무료, 광고X)
무비스트 이전에는 맥에서도 VLC를 사용했다. 지금도 윈도우에서는 VLC를 사용중이다. 언제부터 왜 사용하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
IINA와 마찬가지로 VLC 역시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무료이며 기능 제한도 없고 광고 역시 없다.
VLC의 장점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인 것 같다. 맥은 물론이고, 윈도우나 리눅스 그리고 서브로 사용중인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VLC로 영상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내 경우 NAS에 보관중인 영화들을 TV로 보고 싶을땐 주로 서브폰에서 VLC로 재생해 크롬캐스트를 통해 보는 편이다. 그렇다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 물론 맥에서는 아니다.
위의 두 앱에 비해 UI가 많이 투박한 편이다. 기능이 많고 설정이 세세하긴 한데 친절한 UI는 아니라 익숙하지 않다면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다.
무비스트나 IINA에서 지원하지 않는 포맷이나 코덱이 있다면 고려해볼만한 선택지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IINA를 사용하자.
VLC: 공식 사이트 - 모든 OS의 무료 멀티미디어 솔루션! - VideoLAN
2024-06-10 VideoLAN and the VLC team are publishing the 3.0.21 release of VLC today, which is the 22nd update to VLC's 3.0 branch: it updates codecs, adds Super Resolution and VQ Enhancement filtering with AMD GPUs, NVIDIA TrueHDR to generate a HDR represe
www.videolan.org
장점
- 광고마저 안 나오는 완전한 무료
- 거의 모든 포맷과 코덱을 지원함
- 네트워크 스트리밍 가능(유튜브, IPTV등)
- 다양한 플랫폼 지원
단점
- 투박한 UI
- 친절하지 않은 설정
- macOS 최적화는 부족
비교 & 결론
3가지 앱에 관한 내용을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항목 | 무비스트 | IINA | VLC |
가격 | 유료 | 무료 | 무료 |
macOS 최적화 | 최적화됨 | 최적화됨 | 다소 부족 |
UI 디자인 | 깔끔 | 깔끔 | 투박 |
자막 기능 | 최강 | 강력 | 강력 |
하드웨어 가속 | 지원 | 지원 | 지원 |
네트워크 스트리밍 | Pro 버전에서 지원 | 지원 | 지원 |
유튜브 스트리밍 | Pro 버전에서 가능 | 가능 | 가능 |
확장성 (플러그인 등) | 낮음 | 높음 | 높음 |
코덱 지원 | 대부분 지원 | 대부분 지원 |
거의 모든 포맷 지원
|
멀티 플랫폼 지원 | macOS 전용 | macOS 전용 |
macOS, Windows, Linux 지원
|
지금 현재 기준 결론은 IINA다. 그냥 IINA를 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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