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Caps lock키 대소문자 전환으로만 사용하는 방법

macOS에선 Caps lock키를 한영전환과 영문 대소문자 전환의 두가지 기능으로 사용한다. 키를 입력한 시간에 따라 각각의 기능을 구분하기 때문에 만약 Caps lock키를 자주 사용한다면 많이 불편하다.

이번 글에서는 맥북의 macOS에서 Caps lock키를 대소문자 전환키로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Caps lock 누르고 있는 시간에 따라 구분되는 기능

macOS에서 Caps lock 키를 짧게 눌렀다 떼면 한/영 전환이 된다. 0.5초이상 누르고 있으면 영문 대소문자 전환키로 동작한다.

개인적으론 Caps lock키를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만약 영문 대소문자 전환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 0.5초의 시간이 많이 답답할 것 같다.

한/영 전환에도 문제가 생긴다. 키를 누르고 입력 시간을 구분하기 위해서인지 Caps lock키로 한/영 전환을 하다보면 실제 키를 입력한 것과 한/영이 전환되는 것간에 시간차이가 있어 타이핑이 밀리거나 입력이 씹히기 일쑤다.

만약 Caps lock 키를 영문 대소문자 전환키로 많이 사용한다면 다른 키를 한/영 전환 기능으로 사용하고 Caps lock키에 할단된 한/영 전환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Caps lock 영문 대소문자 전환시 기다려야하는 0.5초와, 한/영 전환시 지연과 씹힘 문제 두가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맥북에서 Caps lock키외에 한/영 전환을 하는 2가지 방법

맥북의 macOS에선 기본적으로 Caps lock 키외에 한/영전환을 기능을 하는 단축키가 2가지 더 있다.

이전 입력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control ⌃ + 스페이스 와 입력메뉴에서 다음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control ⌃ + option ⌥ + 스페이스 이다.

입력소스를 한글과 영문 2가지만 사용한다면 2가지 단축키는 실제 전환시 미묘하게 다르긴 하지만 사실상 동일하게 한/영 전환기능을 한다.

두 조합키의 차이는 한,영,일 3가지 언어를 입력소스로 사용한다고 가정했을때

현재 한글을 입력하고 있고 바로 직전에 영문을 입력하고 있었다면 이전 입력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control ⌃ + 스페이스 조합키를 눌러을때 다시 이전 입력소스인 영문으로 전환되고

다음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control ⌃ + option ⌥ + 스페이스 키는 이전에 입력하던 언어와 관계없이 한,영,일 3가지 입력소스를 순차적으로 순환하며 전환된다.

두 단축키는 실제 사용해보면 위에서 말했듯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control ⌃ + 스페이스 조합키로 한/영 전환을 했을때 종종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 진다.

그래서 control ⌃ + option ⌥ + 스페이스 조합키의 입력메뉴에서 다음 소스를 선택을 한/영전환으로 사용하면 좋은데, 한/영 전환을 위해 키 3개짜리 단축키를 사용한다는 건 많이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보통 이 기능을 다른 키에 할당하는 편이 좋다.

입력메뉴에서 다음 소스를 선택에 다른 키를 할당하는 방법에 대해선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02 - [macOS] - 맥북 macOS 한/영 전환 키 변경하는 방법

맥북 macOS 한/영 전환 키 변경하는 방법

Caps lock키 한/영 전환 기능 비활성화하기

한/영 전환키로 사용할 새로운 키나 조합키를 정했다면 이제 Caps lock에 할당되어 있는 한/영 전환 기능을 비활성화 해주면 된다.

시스템 설정 -> 키보드 -> 입력소스 의 편집 버튼을 누른 후

모든 입력 소스 우측 패널에서 "Caps lock 키로 ABC 입력소스 전환" 항목의 토글 스위치를 비활성화 시켜주면 된다.

확인하기

Caps lock에서 한/영 전환 기능을 빼고나면 이제 더이상 대소문자 입력 전환을 위해 0.5초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Caps lock 키를 누르면 바로바로 대소문자 입력이 전환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